제민일보사 임·직원 윤리교육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다르지 않다는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장애인들이 편하고 편리하게 활동할 수 있는 문화 만들기가 시급하다"

예남규 한국중소기업교육센터 강사는 15일 제민일보사 1층 대강당에서 임·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제민일보사 10월 임·직원 윤리교육에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틀깨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 강사는 "장애인하면 동정, 봉사, 극복, 무력감, 좌절 등을 떠올리지만, 특정 부분이 불편한 같은 사람일 뿐"이라며 "편견을 걷어내면 인재가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후천적 장애인이 90.5%로 가장 많다"며 "장애는 유전이 되는 경우도 있고 유전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편견'을 깨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예 강사는 "선천적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생활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불편하거나 어려움이 있는 상태를 '장애인'라고 부른다"고 정의하면서 장애인을 위한 에티켓을 설명했다.

이어 "시각장애인의 경우 '여기' '저기' 등의 불분명한 단어보다 구체적으로 방향을 안내하고 반보 앞서 동행하면 도움된다"며 "청각장애인은 '도와드려도 될까요'라고 먼저 물어봐야 놀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애인 권리 옹호활동에 앞장섰던 스티븐 호킹과 닉 부이치치 등의 사례를 영상으로 소개하면서 '동행하는 행복한 삶'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미소·인사·대화·칭찬 등 통해 동행하는 행복한 삶을 꿈꾼다"며 "우리는 함께 일할 수 있으며 우리 모두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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