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떡을 그렇게 썰면 안되주”

 2일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제주도지부(지부장 최수광)내 재가노인복지센터는 구수한 부침개 냄새와 함께 할머니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홀로사는 불우노인 중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이날 마련한 행사는 ‘설음식 만들기’.28명의 노인들은 떡국에 넣을 가래떡을 썰고 전을 부치면서 옛 추억을 이야기하는가 하면 저마다의 음식만들기 노하우를 자랑하느라 분주했다.

 오춘환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제주도지부 사무국장은 “홀로사는 노인을 위로하고 명절 인심을 나눈다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는데 너무들 좋아하셔서 기쁘다”며 “작은 관심만 있다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할머니들을 많이 찾아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문의=742-0456.<고 미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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