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제주청소년합창단(단장 고윤권)이 오는 8일 창단연주회를 갖는다.

 (사)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 제주지부 부설로 지난해 8월 1일 설립한 제주청소년합창단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한다.

 이 합창단은 청소년들에게 정서함양과 건전한 문화예술을 보급한다는 취지로 창단한 도내 유일의 혼성청소년 합창단.애월상고 대기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제주여상 제주중앙여고 한림고 사대부고 등 도내 8개 고등학교 학생 54명이 활동하고 있다.

 대기고 음악교사 홍영희씨 지휘,김태연씨(제주대 음악학과 4년) 반주로 음악활동을 하는 제주청소년합창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청중들의 귀에 익은‘아직도 내겐 음악있네’를 비롯해 ‘조개이야기’‘고향의 노래’‘한오백년’‘그리운 금강산’‘바위섬’등 우리음악과 외국음악 10곡을 선사한다.

 또 이날 음악회에는 제주국악관현악단(지휘 최광석)이 찬조출연해 청소년합창단은 국악관현악단의 반주에 맞춰 최영철 곡 ‘삼각산 마루터’와 ‘노래하노라’를 불러 색다른 감흥을 선사한다.

 한편 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는 이에앞서 지난 27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치러진 ‘제4회 제주학생종합예술제’에 참가해 실력을 뽐낸 바 있다.

 고윤권 단장은 “창단된지 얼마 안돼 부족함이 많지만 청소년합창단의 연주는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힘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주문의=725-0108.<김순자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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