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표의 문화사절단에 최선"


 “제주도립예술단의 활성화와 체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 제주도립예술단운영위원회에서 상임예술감독에 선임되고 7일 제주도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제주도립예술단 제2대 예술감독 김기원씨(55·희곡작가).

 김 신임감독은 “오래전부터 제주도립예술단에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밖에서만 봤던 예술단을 안에서 직접 접하고,함께 꾸려야 할 입장에 서서보니 생각보다 힘이 들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제주도립예술단의 위상을 곧추세우는 것은 곧 제주도문예진흥의 모델로서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평가한 김 김독은 “제주도립예술단을 제주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사절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제주도립예술단은 타 단체와 달리 도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같다”면서 “도민들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도립예술단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예술단을 홍보하고,예술단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또 “예술감독이 직접 작품의 질을 높이는데는 기여할 수 없겠지만,예술단의 전체기획과 도립예술단의 가야할 방향을 설정하는데는 한몫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안무자와 단원과 삼박자를 맞춰 도문화진흥원과의 유기적 관계속에 투명하게 예술단을 이끌다 보면 평가받는 날이 오지 않겠냐”며 활짝 웃었다.

 방송 구성과 연출,제작 등 30여년 동안의 방송프로듀서의 경험을 살려 제주도립예술단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진 김 감독은 “연출자와 배우의 생각이 다를 수 있듯이 작품 해석은 안무자와 감독,단원들간 달리 할 수 있겠지만 생각을 한 군데로 모아나가다 보면 도립예술단이 가야할 길이 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립예술단 운영방침은 “단원간에 인화와 하모니에 둔다”는 김 감독은 “제주도립예술단의 제주도의 민속문화를 보존,육성,발굴한다는 창단취지에 걸맞게 제주도립예술단의 활성화와 작품대본의 기록작업 등 체계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한림읍 수원리 출신으로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나와 제주대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제주MBC 심의실장,편성국장 등을 지냈다.<김순자 기자><<끝>>


영화「거짓말」에 대한 논란이 거듭되는 가운데 음란폭력성조장매체시민협의회(이하 음대협·대표 손봉호)가 영화의 비디오출시와 관련,전국적인 불매운동을 전개할 방침에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거짓말」영화상영반대투쟁을 벌였던 음대협은 최근 「거짓말」비디오판권을 갖고 있는 ㈜새한미디어에 반대입장을 서면전달했고,새한측은 오는 20일경 비디오출시를 앞두고 대책 을 강구중에 있어 영화계에 이은 비디오계의 「거짓말」논란이 재현되고 있는 것.

전종천 음대협 간사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수사 중인 영화를 비디오로 출시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법질서와 여론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비디오출시가 강행될 경우,기독교계와 관련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전국단위의 불매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주중 검찰은 「거짓말」제작사인 신씨네 대표 신철씨와 장선우 감독 등 피고발인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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