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가 노인과 불우이웃들의 건강체크는 물론 ‘119이송예약제’를 확대하는 등 도민들에 대한 복지시책을 넓혀나가고 있다.

 제주소방서는 지난해 혈당측정기·혈압계 등 건강체크용 구급기자재를 도입,도내 양로원과 복지시설,생활보호대상자 가정을 돌아다니며 혈압·당뇨 등 기초 의료상담을 하고 있다.

 작년 한해만 해도 복지시설이나 가정을 방문,총 150여회에 걸쳐 1300여명에 대해 각종 기본적인 건강체크를 하는 등 ‘얼굴없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제주소방서는 또 119구급차를 원하는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는 ‘119환자 이송예약제’를 기존의 장애인과 임산부는 물론,노약자와 거동불편자까지 이용을 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송예약제는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음에 따라 이용자는 시간·경제적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급대원이 진료접수 등의 편의까지 제공,이용이 활성화되고 있다.

 제주소방서는 이밖에 관내 10개 파출소별로 5가구 이상 홀로사는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과 결연을 맺는 한편 정기적으로 시설을 점검해주는 등 봉사하는 119상을 정립해나갈 계획이다.<박정섭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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