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오윤근·최병모) 제3차 정기총회가 8일 오후7시 중앙로 제민신협 3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환경연합은 신임 공동의장에 김경숙씨(명치과 원장)와 현상보 신부(그레고리오·천주교 제주교구 동문성당 주임),신임 감사에 홍성직씨(홍성직 외과원장)를 각각 선출했다.

환경연합은 또 이날 결의문을 채택,△생태주의에 입각한 사회의 발전방향 정립 △반환경적인 개발행위에 대한 분명한 반대입장 표명 △친환경적 사고와 생활을 위한 홍보·교육활동의 지속적 전개 등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서 환경연합은 지난해 제반사업을 총괄하며 “행정의 감시를 주목적으로 하는 시민단체 역할을 꾸준히 전개함은 물론,정책중심의 사업들이 가져오는 효과를 고려한 신중한 접근을 병행해야한다”며 “연대사업에 대한 활발한 참여도 중요하지만 단체고유사업도 소홀하지 말아야한다”고 자체적인 조직강화 의지를 밝혔다.

올해 계획된 주요사업은 회원과 시민을 중심으로 한 실천적인 활동강화를 필두로 △환경교육사업의 안정적 운영 △회원중심 조직활동을 위한 실천안 마련 △환경정책·사업과 관련한 입법·행정에 대한 견제와 동일한 입장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 관계 유지 등을 주요 골격으로 삼았다.

세부적으로 지역현안사업은 송악산 관광지구개발,국도11호선 확·포장공사,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등에 대한 반대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환경관련민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조사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지방의제21 작성의 지속적 참여를 비롯한 환경정책사업과 교육사업,회원·조직사업,연대사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또 습지조사단·환경교육단·오름사랑단·환경지기단·환경통신원회 등 소모임의 일정도 확정,교육강화 등을 통한 모임위상 정립에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전임의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현원학·박진문씨에게 전국 환경연합을 대상으로 선정한 우수회원상을 시상했다. <김지훈기자><<끝>>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