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채 제주애기업협의회 회장 
15일 '4월 임·직원 윤리교육'

제주만의 장점을 살리고 문제점을 개선해 타지방보다 경쟁력있는 지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영채 제주애기업협의회 회장은 15일 제민일보사 1층 대강당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주도 기업하기 좋은가 등과 관련한 내용을 가지고 윤리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김 회장은 "제주가 주는 환경은 2~3배 알차게 일하고 배울 수 있게 한다"며 "실질적으로 제주 근무 환경은 타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가 가진 폐쇄라는 점이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장점으로 승화돼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에만 신경쓰고 있다"며 "만약 폐쇄라는 점을 역이용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가 도입한 '스마트카'를 활성화하는 등 관광 스마트화를 추진한다면 세계적인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같은 밝은 미래로 타지역에서 오는 학생들마저 도민화시킨다면 제주도가 더 나은 미래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날 김 회장은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기에 제주로 이전했어도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 청년들의 수준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기성세대들은 이들에게 줄 곧 안정적으로만 살 것을 권유"한다며 "이같은 이유 중 하나로 제주로 오는 기업들은 인력을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DK서비스, 카카오, NXC 등 12개의 이전기업으로 구성된 제주애기업협의회가 일자리 창출, 장학금 전달, 전문 인력 양성 교육 등 경제적으로 도내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초기 이전과 달리 제주도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의 관심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채 제주애기업협의회 회장은 올해로 아이티 경력 26년째며 다음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본부장, DK서비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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