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막…20일까지 세계화와 경제 성장·신 비즈니스 모델 논의

최고경영자(CEO) 하계포럼의 '원조'로 불리는 대한상의 제주포럼의 44번째 행사가 17일 개막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은 20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제주신라호텔에서 '제44회 제주포럼'을 진행한다.

올해 행사에는 홍남기 경제 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해 각각 '한국경제 새로운 성장의 길'과 '혁신을 위한 산업활력 회복'이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을 했다.

그룹 총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연자로 나서 '사회적기업 10만 양병설'을 설파한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세계화 4.0'의 화두를 띄운 스위스 제네바 국제경제대학원 리처드 볼드윈 교수가 특별 강연한다. 이밖에도 조용민 구글코리아 매니저,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 김창경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과 교수,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피터 카펠리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 등이 강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도 이날부터 20일까지 롯데호텔제주에서 '새로운 내일' 주제의 제33회 CEO 하계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이슈를 다룬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술세션 특별연사로 전기차 배터리 강자인 LG화학의 미래혁신 전략을 소개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모바일 뱅킹 혁신을, 장정욱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 대표는 아마존의 기술혁신과 클라우드서비스 등을 전한다.

소설가 김훈은 역사와 소설 속 리더들을 통해 대한민국 리더십의 미래를 참가자들과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삼진어묵 3대(3代) 가업을 잇고 있는 차세대 리더인 박용준 대표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로 기업을 10배로 성장시킨 성공사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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