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행방불명인유족회가 13일 오전11시 김영보 정무부지사,김태환 제주시장,김영훈 도의회부의장 등 내빈과 유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내 제주민속관광타운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4·3행방불명인유족회는 4·3 때 어디론가 토벌대에게 끌려가 희생되는 바람에 지금껏 시신이 수습되지 못한 사람,타시·도 형무소 수감 후 한국전쟁 발발 후 돌아오지 못한 사람,또는 예비검속 후 행방불명된 사람들의 유족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이다.

 4·3행방불명인유족회는 이날 창립대회에서 김문일·박영수·송승문·이중흥· 한대범 씨 등 5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오는 4월 5일 노제 거행과 7월초순에는 한국전쟁 때 대전형무소 수감자들이 희생된 곳으로 알려진 골령골에 대한 현지조사 활동 등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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