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장이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우종희 기자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장은 26일 도민의 방에서 제주도 체육회 첫 민간 회장 선출직에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선언을 하며 “제주체육은 내게 숙명의 길”이라며 “제주체육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하는 일이라면 어떤 희생에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출마선언을 했다.

또 “지금까지 살아오며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겠다는 자세로 살아왔다”며 “제주체육 발전을 위하는 길에 예산 타령하며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전문 체육인 육성을 강조했고, “제주의 강점을 이용해 전국규모 스포츠대회에서 중위권 도약이란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생활체육에 대해서도 “생활체육을 체계화해 평생스포츠 시스템을 만들고, 학교체육지원위원회를 설립해 적극적인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제주를 ‘세계 스포츠의 섬’으로 만들 것이란 목표를 제시하며 “스포츠 전지 훈련팀과 국내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아시안게임 등과 같은 대형 국제스포츠대회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체육회장 선거는 2020년 1월 15일 치러질 예정이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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