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10개 예비도시 중 총 7곳 선정 발표
내년부터 5개년간 총사업비 200억원 투입 예정
서귀포시가 30일 '대한민국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후 부천시, 원주시, 청주시, 천안시, 포항시, 영도구 등 6곳과 함께 서귀포시를 문화도시로 지정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27일 제주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문화도시 최종발표회를 거쳐 지난해 12월 예비도시로 지정된 전국의 10개 지자체 가운데 문화도시로 본지정을 받았다.
이날 최종 발표회에서 서귀포시는 양윤경 시장을 비롯, 이경용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 현을생 서귀포시문화도시추진위원장,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 윤봉택 예총 서귀포시지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광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장이 문화도시 추진계획에 대해 최종발표를 했다.
2015년부터 문화특화도시사업을 추진해온 서귀포시는 지난해 9월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 서귀포'를 비전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지역자율형 분야 법정문화도시에 도전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26일 문화도시 10개 예비도시에 포함됐다가 이날 '105개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미래 세대를 위한 생태문화×문화생태도시'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한편 서귀포시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향후 5개년동안 200억원(국비·지방비 각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시민주도성을 더욱 강화하고 허브센터로서의 문화도시센터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는 한편 마을·단체·문화시민이 참여해 만드는 특화사업 추진으로 국제적인 서귀포의 문화도시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양윤경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화도시를 갈망하는 서귀포시민들의 열망으로 이번에 서귀포시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며 "5년 후 시민들의 만족도와 행복도는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