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선·양상철·정웅표 초서 명가 초대
박물관 속 갤러리서 오는 26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박물관 속 갤러리 올해 2번째 초청 전시로 '매계 영주십경전'을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 초청된 작가는 한국 서예의 초서 명가 김영선·양상철·정웅표 등 3명이다.
전시주제는 조선말 추사 김정희로부터 배움을 구한 제주 출신의 선비 매계(梅溪) 이한우의 영주십경(瀛洲十景)으로 행초서 작품 31점을 선보인다.
영주십경은 매계 이한우가 제주도의 절경 가운데 가장 뛰어난 10곳을 선정해 시로 아름다움을 읊은 작품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양상철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영주십경의 원형과 제주의 자연유산으로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도민들을 위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 속 갤러리는 민속자연사박물관 제1·2민속전시실 사이에 있는 공간으로 일반 시민들과 문화예술인들에게 공개하고 사진·회화 작품을 중심으로 대관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매계 영주십경전에 이어 오는 8월 말에는 제주의 자연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수환 기자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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