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살아갈 딸들에게 밝고 평등한 사회를 열어주기 위한 기금 마련 운동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가 구성,운영된다.

 지난해 12월6일 발족한 후 1천억원 조성 목표로 모금 활동에 들어간 ‘한국여성기금추진위원회’(수석위원장 윤후정)의 지역순회감담회가 지난28일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도내 여성단체장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는 박영숙 집행위원장과 이재은 사무처장이 나서 ‘개나리 회원 100만명 모집’과 ‘기부문화 풍토 조성’과 관련한 사업을 소개했다.

지역별로 가능한 다양한 기금조성 방안과 관광여행·여학생·기업과 언론사 등과 연계한 캠페인 등 특성별 캠페인 사업 운영을 통한 국민의식 제고.‘가정의 달’인 5월에 지역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전국적인 캠페인을 펼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국여성기금추진위원회’에는 현재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위원들이 기업·단체·개인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현금이 아닌 부동산,유산 등도 기증 받는다. 기금이 마련되면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력개발,소외여성지원,여성의 정치적 능력개발 등 현재 각 여성단체에서 벌이고 있는 활동지원과 각종 사업 추진에 이용할 계획이다.이런 움직임은 ‘1인당 기부액 5800원(98년 기준)’의 척박한 한국의 기부문화에 새흐름 제공하는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모금운동에 동참을 희망하는 사람은 △국민은행 070-01-0440-182 △농협중앙회 369-17-005283 △신한은행 396-05-013485 △주택은행 468001-01-004532 △중고기업은행 129-019815-01-012 △한미은행 128-52088-259로 무통장 입금하면 된다.<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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