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선·배연임 부부, 성금 기탁
불편한 몸을 이끌고 6년째 빈병을 팔아 모은 돈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노부부의 선행이 귀감이 되고 있다.
23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김정선·배연임 부부가 지난 22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성금 102만원을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이들 노부부가 공병을 주워 판매한 금액 60만원과 재난지원금 30만원 등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배연임씨는 거동이 불편한데도 남편과 함께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김정선·배연임 부부는 "힘들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