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문예사조 통권 356호 시부문 당선
서귀포 솔동산문학회(회장 강승원)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인선씨가 '월간 문예사조 통권 제356호'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 시인으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시 '그때가 사월이었다지' '벌초하던 날' '동박새 어디 가나' 등 3편이다.
심사위원들은 "구성이나 전개에서 개성이 가미된 대화체를 응용하는 창작 시법은 주제를 함축하면서 스토리를 풀어 나가는 멋을 지닌다"며 "박 시인의 시는 평범한 대화에서 표현되는 정서가 시적으로 형상화하면서 공감을 충족시켰다"고 평가했다.
박 시인은 당선 소감에서 "늘 시에 대한 열망이 있었지만 선뜻 나서지 못해 유명 시인의 작품을 읽을 때면 눈물이 글썽거릴 때도 있었다"며 "좋은 분들을 만나 오늘의 영광스러운 기쁨이 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박 시인은 서귀포 법환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면서도 지난 2015년부터 솔동산문학회 창립 동인으로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환 기자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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