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지난 20일 한나라당의 서울 광진을 지구당(위원장 유준상) 개편대회에 지지연사로 나서 “4·3특별법은 4·3폭동을 정당화·합리화시키고,폭동 주도자들을 명예회복시키려 하는 법”이라고 비난했다.
이씨가 이날 광진을 지구당을 택한 까닭은 4·3특별법 제정에 앞장섰던 민주당 추미애의원(서울 광진을)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이씨를 비롯한 극우단체 대표들은 지난 1월에도 4·3특별법 제정에 나선 의원들의 국회진출을 막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총선제주도민연대(상임대표 고충석 김경희 김태성 문영희 권재효 임문철)는 22일 성명을 통해 “제주4·3과 관련한 이철승씨의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한나라당 중앙당 차원의 해명과 사과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총선도민연대는 이어 “한나라당은 스스로 4·3특별법 제정을 당론으로 확정해 발의한 바 있는데,어떻게 자신들의 당론을 부정하는 이씨를 지지연사로 내세울 수 있는가”라며 “4·3특별법을 선거시기 색깔론 시비의 도구로 악용한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총선도민연대는 또한 △한나라당 총재 차원의 해명과 공식 사과 △제주지역 한나라당 소속 후보들의 해명과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면서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심판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4·3유족회 박창욱 회장은 “제주도민을 위해 4·3특별법 제정에 힘써 온 추미애의원이 그로 인해 곤경에 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재경 제주도민들과 협의해 추의원이 당선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종민 기자>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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