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마련
배움의 즐거움·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강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도내 45개 전체 중학교에 '자유학년제'를 운영한다.
자유학년제는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가 핵심으로 배움의 즐거움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미래 역량 함양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정책이다.
올해 자유학년제는 학력 저하와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운영되며 수업활동 과정과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강화한다.
세부적인 방안으로 △학교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운영 △학생참여형 수업 강화 △과정중심평가 내실화 및 피드백 강화 △학생 선택권 확보 및 자유학기 활동 내실화 등을 추진한다.
자유학기 활동은 학교 여건에 따라 연간 221시간 이상, 4개 영역을 운영하며, 특히 주제 선택활동인 경우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이 되도록 교과와 연계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일부 고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로 2025년 시행된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2개 고등학교(대정고, 서귀여고)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7개 고등학교(서귀산과고, 세화고, 신성여고, 제주고, 제주여고, 제주여상고, 제주제일고)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운영됐다. 올해는 제주사대부설고가 연구학교, 남주고, 오현고, 중문고, 한국뷰티고, 한림고가 선도학교로 추가 지정돼 운영된다.
강영철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학생들의 '다양성'이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존중받으며, 미래의 역량으로 커질 수 있도록 자유학년제를 취지에 맞게 운영할 것"이라며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교육청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 현장지원단 및 담당 장학사 배정 등의 찾아가는 맞춤형 현장 지원을 하면서 학교 현장의 업무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