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지원 창구 운영
현금·물품 21억여원 기탁
시, 115명 감사 서한문 발송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려는 시민들의 온정이 모이면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힘이 되고 있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설 맞이 사랑나눔 지원 창구'를 운영한 결과 222건에 21억1500만원이 기탁됐다.
기탁 유형을 보면 현금 113건·2억808만5000원, 물품 109건·19억773만9000원이다.
익명의 독지가는 지난 1월 25일 3000만원 상당의 쌀 10㎏들이 1000포를 기부했다. 이 독지가는 2001년부터 매년 설, 추석 명절 때마다 제주시에 쌀 10㎏들이 1000포를 기탁해 왔다.
또 다른 독지가는 지난 3일 쌀 10㎏들이 100포(3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이 독지가도 2008년부터 매년 설, 추석 명절 때마다 쌀 10㎏들이 100포를 기탁하는 등 온정을 보태고 있다.
기탁된 물품과 성금은 지역내 저소득층 2만2136가구에 20억8000만원, 사회복지시설 95곳에 3500만원 상당의 위문품으로 각각 지원됐다.
제주시는 따뜻한 도움을 준 후원자 115명에게 감사 서한문을 발송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설 명절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주신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권 기자
한 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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