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5일 AZ 지자체 공급 완료
감염병전담병원 의료진은 내달
화이자 전용 초저온 냉동고 구축
집단면역 형성 도민 40만명 접종
오는 26일부터 제주도내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종사자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된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각 지자체 공급이 25일 완료될 전망이다.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되며 이후 고위험의료기관의 의료인, 코로나19 감염병 1차 대응요원인 119구급대, 역학조사·검역요원 등 순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등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3곳 의료진이 맞게 될 백신은 3월 초 정부가 제주도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신 공급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총 2186명의 의료진이 병원 자체에서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병원 자체적으로 의료진들에게 접종 동의 여부를 확인해 자체 접종 대상 인원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19세~64세 건강한 성인은 오는 7월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접종대상의 70%인 40만2580명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상자료가 없는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 초·중·고생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접종센터로 지정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는 화이자 보관 전용 초저온 냉동고가 설치돼 가동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백신 접종 실행 단계에 들어가고 있는 만큼 단계별로 조금의 변동 사항에 대해서도 빈틈없이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가동해 달라"며 "경과, 도입 시기 등 질병청의 지침이 확정 되는대로 도민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제때 전달될 수 있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