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 고당도의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감귤우량묘 생산기반 전초기지를 구축한다. 사진은 품종갱신에 참여한 서귀포시 상효동 농가 과수원 모습.
서귀포시는 올해 고당도의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감귤우량묘 생산기반 전초기지를 구축한다. 사진은 품종갱신에 참여한 서귀포시 상효동 농가 과수원 모습.

서귀포시 농·감협과 품종 갱신 추진
우량 대묘 공급 통한 농가 참여 유도

서귀포시가 감귤 주산지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농·감협과 공동으로 감귤 품종 갱신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 고당도의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감귤우량묘 생산기반 전초기지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시는 서귀포 지역 농·감협과 공동으로 고품질 감귤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우수 감귤품종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농가의 경우 현재 재배하는 감귤 나무 등을 제거하고 고품질 감귤 나무를 심으면 나무가 자랄 때까지 3년 가량은 수입이 끊겨 품종 갱신을 꺼리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묘장에서 3년 동안 키운 우량묘목을 농가에 보급하는 등 농가의 미수익 기간을 최소화해 농가 참여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김상철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은 "감귤 주산지 농협별 공모사업 등을 통해 육묘장을 조성해 주산지별 토양, 기후 등 특성에 맞는 감귤 우량품종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영농지도를 강화하고, 선진 감귤 출하 시스템을 구축해 감귤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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