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음식점·직장서
'n차 감염' 불길 계속
격리중 양성도 잇따라
제주도내 코로나19 일상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다. 격리 해제 전 확진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연속 5명이 나왔다. 13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91명이 됐다.
지난달부터 발생한 집단감염이 지인과 가족모임을 통해 이달까지 이어지고 있다.
11일 확진자 중 3명은 지난달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제주시 유흥주점과 제주시 음식점2 관련 확진자다. 제주시 유흥주점 누적 확진자는 20명, 제주시 음식점2 관련은 10명으로 각각 늘었다.
13일 나온 확진자 8명 중 1명은 제주시 직장2 관련 확진자로, 누적 확진자는 16명이 됐다.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거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사례도 잇따르면서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달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99명 중 27명(27%)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았거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이달 확진자 149명 중 32명(22%)는 감염경로 미상 사례로 남아있다.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기고 학생 1명과 관련, 학생과 교사 31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접촉자 31명을 포함해 모두 178명이 검사를 받았고 176명은 음성 판정을,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달 3~4일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산업공학회·한국경영과학회 춘계공동 학술대회 참석자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지난 11일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도외 거주자로, 제주 학회에 참석한 이후 본거지로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회와 관련 도내에서는 시설 대관 등 업무를 수행한 직원 22명이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추가 확진자는 없다. 이은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