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정화·음이온 발생 탁월
종류 다양 인테리어 연출 덤

식물 킬러. 번번이 식물 키우기에 실패한 손이라도 좋다. 더 이상 식물 죽이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투키, 산세비에리아, 몬스테라, 고무나무, 로즈메리, 선인장 등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을 소개한다. 공기 정화와 인테리어 연출은 덤이다.

△스투키
스투키는 관리가 쉽고 건조한 환경에서 생육이 활발해 반려식물로 입문자들이 많이 찾는다. 공기 정화에 효과가 있고 해충이 없다. 일련의 짧고 잎차례가 있는 줄기로 이뤄져 있으며, 식물의 땅속줄기와 더불어 각 줄기는 하나의 잎이나 여러 잎을 내는 특징이 있다. 밝은 곳에 두고 잎이 바싹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된다. 다만, 과도하게 습한 환경을 피하고 곰팡이와 무름병 등을 주의해야 한다. 새순이 나면 다른 화분으로 옮겨 심을 수 있는 재미도 있다.

△산세비에리아
산세비에리아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로 유명하다. 미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산세비에리아 뿌리와 줄기는 대기 중 독성을 가진 가스를 흡수하고, 다른 식물보다 30배 이상의 음이온을 발생한다. 게다가 낮이 아닌 밤에도 산소를 만들어 내 방출하는 광합성 작용을 한다. 침실에 두고 자면 맑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물은 토양 표면이 말랐을 때 주면 된다. 온도는 15~30℃가 적당하다.

△몬스테라
몬스테라는 최근 식물의 잎 모양으로 집을 유니크하게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 반려식물로 각광받고 있다. 큼직한 잎에서 수분을 발산해 습도를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대기 오염원인 포름알데히드와 전자파를 제거해 공기를 맑게 한다. 강한 햇빛이 안드는 곳에 두면 된다. 물은 흙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주면 된다. 온도는 16~20℃를 유지해야 한다.

△고무나무
고무나무는 실내 공기 오염원인 포름알데히드 제거율이 높고 미세 먼지를 흡수하는 능력이 탁월해 가정에서 많이 키우는 식물이다. 생육이 왕성하고 음이온과 산소 발생량이 많다. 멜라니 고무나무, 뱅갈 고무나무, 인도 고무나무, 파라 고무나무 등 종류도 다양하다. 중간 이상 높은 광도(800~1만LUX)인 거실 창이나 발코니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물은 토양 표면이 말랐을 때 주면 된다. 온도는 21~25℃가 적당하다.

△로즈메리
로즈메리는 잎과 줄기를 만져주면 은은한 허브향이 매력적이다. 신선한 향이 뇌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로즈마리는 민트 계열의 허브로 향균, 살균 작용이 뛰어나 화장품의 원료나 요리에도 쓰인다. 대부분의 허브 보다 추위에 강하고 생명력이 좋아 처음 키우는 사람도 쉽게 키울 수 있다.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면 된다.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만 물을 주면 된다. 온도는 15~25℃를 유지해야 한다.

△선인장
물 주는 것이 정말 싫다. 그럴 때 찾는 것이 선인장이다. 선인장은 한 달에 한 번씩만 물을 주면 되기 때문이다. 많은 양의 음이온을 방출하는 것은 물론 전자파 차단에도 효과적이다. 공간을 멋스럽게 연출하기에도 좋다.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면 된다. 평소 온도는 10~30℃가 적당하며, 겨울철 온도는 5~8℃가 좋다. 홍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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