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는 보물이우다 105. 청명과 한식
“청멩이나 한식이나 메ᄒᆞᆫ가지주. ᄒᆞᆫ 끗 차이 ᄀᆞ졍 넘이 경 ᄀᆞᆸ갈르지 말라게.” 요작이 ᄆᆞ을 벗덜찌레 ᄒᆞᆫ잔을 ᄒᆞ는디, 뭣에사 ᄐᆞ라져신디 벗 ᄒᆞ나가 ᄒᆞᆫ ᄉᆞᆯ 우이 벗신더레 고롬베기ᄒᆞ멍 요영 반말을 ᄒᆞᆸ디다. 난 소곱으로 ᄄᆞ가ᄄᆞ가ᄒᆞ여집디다. 아닐케라 그 성이 부에네멍 이추룩 대답을 ᄒᆞᆸ디다. “무시거? 메ᄒᆞᆫ가지? 들음이 체얌이여.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옌 말은 들어 봣주마는. 게도 나가 성인디, 느가 사름이민, 나안티 경ᄒᆞ민 못 씬다.” 경ᄒᆞ난, 그 ᄆᆞ녀 거심손 ᄒᆞᆫ 나 갑장이 ᄒᆞᄊᆞᆯ ᄎᆞᆷ주마는 또 대답을 ᄒᆞᆸ디다. “그게 그거지게.” 난 무신 큰 숭시가 나카부덴 ᄇᆞᆯᄇᆞᆯ ᄌᆞ들아신디, 그 성이 ᄎᆞᆷ으멍 무짝 넘어갑디다.
이ᄃᆞᆯ ᄉᆞ월 5일이 ‘청명’이고 6일이 ‘한식’이랏수다. 청멩광 한식은 ᄒᆞᆫ 날에 들 때도 싯주마는, 거자 올히ᄀᆞᇀ이 ᄒᆞ루 어이로 듭니다. 절기덜 스물 니 겐 그 ᄉᆞ이가 똑기 열 닷쉐만 아니란 ᄒᆞ루가 족으나 할 때가 이십니다. 경헤사만 뒐 게, 이 절기덜이 똑기 보름만썩 들민, 일년이 삼백예순날 벢이 안 뒈멍 닷쉐가 남아 불 겁주마씸. 요영ᄒᆞᆫ 걸로 보민, 하늘 질도 그닷 골르진 못ᄒᆞᆫ 거 닮수다. 청멩은 춘분 후제 열 닷쉐 ᄉᆞ시 만이 들곡, 한식은 무사산디사 동지 넘엉 똑기 백 날 ᄒᆞ고 닷쉐 만이 온덴 헤ᇝ수다. 영ᄒᆞ난, 춘분 조롬으로 오는 청멩광 동지 발련으로 오는 한식은 닮아 붸여도 오는 식이 ᄄᆞ나우다.
또시, 청멩은 절기로 오곡, 한식은 멩질로 옵니다. 청멩은 하늘이 ᄎᆞᄎᆞ 더 ᄆᆞᆰ아진뎅 ᄒᆞ는 날이우다. 이 날은 땅에 부지껭일 싱거놔도 새 썹이 난덴 ᄒᆞ멍, 봄 용시를 시작ᄒᆞ여낫수다. 경ᄒᆞ난 이 날을 낭 싱그는, 식목일로 멩근 거 닮아양. 이 날 날세가 좋으민 일년 동안 땅 우이 농ᄉᆞ광 바당 용시가 잘 뒌덴 ᄒᆞ엿수다. 한식은 불을 안 ᄉᆞᆱ곡 ᄎᆞᆫ밥을 먹는 날이우다. 불이 귀ᄒᆞ여난 엿날, 불을 금ᄒᆞ곡 식은 음식을 먹어난 풍습이 전ᄒᆞ여진 거옌 헤ᇝ수다. 한식은 요지금 벨반 알아주들 안ᄒᆞ여ᇝ주만, 정월멩질, 단오, 팔월멩질광 ᄒᆞᆫ디 우리나라 큰 멩질 닛에 듭니다. ᄄᆞᆫ 멩질 싯은 음력, 한식은 양력을 ᄃᆞᆯ룹니다. 보릿고개가 셔난 엿날은 요 ᄀᆞ리에 식은 밥이라도 먹어지민 좋아실 거우다. 청멩광 한식은 ᄀᆞᆯ레기ᄀᆞᇀ이 닮아 붸여도 ᄀᆞᆸ을 갈라사 ᄒᆞᆸ니다.
우리가 살멍, 우알 직ᄒᆞ는 것광 ᄎᆞ례 ᄀᆞᆸ갈르는 건 체얌부떠 잘 직ᄒᆞ여사 ᄒᆞᆸ니다. 아멩 닮아 붸여도 ᄒᆞᆫ디 놩 섞으민 안 뒈는 것덜이 하마씸. 요지금 시상이선, 엿날로 보민 말이 안뒈는 당추 어지러운 일덜이 잘도 하영 일어나ᇝ수다. 선싱광 ᄒᆞᆨ셍이 ᄀᆞᆸ이 읏단 보난 ᄒᆞᆨ교서 교육이 졸바로 안 뒈어ᇝ고, 이 ᄉᆞ회에서 우알을 ᄀᆞᆸ갈르는 ᄀᆞ리침이 베량 읏단 보난 젊은 사름이 지 아방 만이 ᄒᆞᆫ 어른광 ᄃᆞ투당 버쳥 두드리는 일ᄁᆞ장 싯곡, 제라ᄒᆞ게 직ᄒᆞ여사 ᄒᆞᆯ ᄎᆞ례를 가소히 네기단 보난 ᄒᆞᆫ 직장이나 ᄀᆞᇀ은 펜, ᄒᆞᆫ 집안 안네서도 일어낭은 절대 안 뒐 일덜이 하영 이서ᇝ수다. 또, 잘못뒌 걸 봐도 족은 일이옌, 존 게 좋덴 넘어가는 따문에 더 커질 때도 하우다. 게난 체얌에 잘 ᄀᆞᆸ갈르는 것도 중ᄒᆞ주마는, 일이 더 커지기 전이 발루는 것도 막 중ᄒᆞ우다. 그추룩 잘 안 ᄒᆞ당 보민 ᄀᆞᆯ겡이로 막을 거 갈레죽으로 막아사 ᄒᆞᆸ니다. 겐디, 마기 갈레죽으로라도 막아만지민 좋은디 경 못ᄒᆞ는 일덜이 막 하우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