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언 인수위원장, 21일 기자 간담회서 밝혀
민선 8기 제주도정 정책과제가 29일 전후 발표된다.
송석언 제39대 제주도지사직인수위원장은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당선인이 발표한 공약에 대해 실현 가능성과 합리성, 우선순위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당선인에게 보고하면, 당선인이 29일 전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약은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므로 예산을 확인하고 실현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100대 과제가 될지, 120대 과제가 될지 등은 세부 조율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송 위원장은 또 오영훈 당선인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공약과 관련, "구체적으로 기초자치단체 내용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토론 등을 통해 로드맵을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5분 도시' 공약에 대해서는 "생활권을 어떤 범주로 정할 것인가가 고려돼야 한다"며 "15분이라는 개념을 도보로 할 것인지, 아니면 자동차나 자전거로 할 것인지 등도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당선인이 먼저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 같다"며 "인수위 차원에서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는 당선인이 취임하면 도민적 고민사항으로 분류해 본격적으로 해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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