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책 공청회서 모인 업계 의견
도의회 문광위 22일 제주도에 전달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22일 도의회 솧의실에서 제주도 문화정책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문화정책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제주도에 전달했다. 김은수 기자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22일 도의회 솧의실에서 제주도 문화정책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문화정책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제주도에 전달했다. 김은수 기자

제주 문화예술계가 공청회를 통해 밝힌 민선8기 제주도정의 문화예술 공약에 대한 의견이 제주도에 전달됐다. 제주도가 문화예술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 이하 문광위)는 22일 소회의실에서 제주도 문화정책과에 지난달 열린 문화정책 공청회 종합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9일 진행한 '도민과 예술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를 위한 문화정책 공청회'에 대한 후속 조치다. 도가 수립하고 있는 공약사업 실천계획에 문화예술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당시 도민과 문화예술계는 공청회에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다양화, 예술인 지원을 위한 통계구축 필요성, 제주만의 콘텐츠 개발, 지난 도정 정책 점검, 사업 지속성 확보, 문화공간 소프트웨어 강화 등 32개 의견을 제시했다.

오성율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도내 문화예술인들이 제안한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의견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아 문광위원장은 "전달된 의견이 공약사업별 세부 실천계획에 제대로 반영했는지 확인하고, 정책 및 예산 반영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공약실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0월 공약사업별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 공개할 예정이다.

민선8기 문화예술 공약은 △제주형 예술인 복지 지원 시스템 구축 △마을별 문화예술 브랜드 발굴 △신남방 K-컬처 산업화 추진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읍·면 지역 생활복합문화 공간 조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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