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자씨, 도내 첫 400회
2020년 신체기증도 신청
"건강할 때 많이 하고파"

제주지역 최초 여성 400회 헌혈자가 탄생했다.

대한적십자사제주도혈액원(원장 신건산)은 최근 헌혈의 집 한라센터에서 400회 헌혈을 달성한 송현자씨(54)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송씨는 22년 전 어떻게 하면 봉사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우연히 헌혈의 집 간판을 보고 시작한 헌혈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송씨는 지난 2020년 신체 기증 또한 신청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려 하고 있다.

여성들은 헌혈 부적격이 많이 발생하고 여러 이유로 다회헌혈자가 많지 않은 상황 속에 송씨의 기록은 더욱 뜻 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송씨는 "누군가 아플 때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건강할 때 헌혈을 더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헌혈은 가까운 헌혈의 집을 이용하면 연중 수시로 참여할 수 있다.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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