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소규모 모임으로 간소화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해야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지 않는 첫 명절이 시작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2022년 추석 방역·의료대책'을 논의해 '일상 속 정상화'를 위한 명절 방역지침을 마련했다. 수도권은 거두기 없는 명절을 맞이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버스·기차 내에서 취식을 허용했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재개했다. 8월 넷째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만9552명으로 전주 대비 13.8% 감소한 추세지만 전파력이 강한 BA.5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시간 경과에 따른 백신 예방접종 효과도 감소해 추석 연휴 기간 꾸준한 감염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중대본은 거리두기 및 모임 인원 제한이 없고 일반의료체계가 중심이 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고향 방문 간 준수해야 할 일상방역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먼저, 고열과 두통등의 증상이 있을시 신속히 검사를 실시하고, 노년층과 기저질환자는 친족 모임을 간소화 해 만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고령의 부모님께서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인 경우에는 방문을 자제하고, 고연령층·기저질환자가 포함된 만남 시에는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며, 주기적으로 환기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고향으로 이동 시에는 가급적 개인차량을 이용하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고향 방문 전후로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 진단검사 및 진료를 받고, 음성인 경우에도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추석은 민족 최대의 명절로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내려가 가족을 만나 덕담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연휴에 지나친 과음과 과식, 장시간 운전 등 신체적 부담이 늘어날수 있어 평소의 리듬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연휴 중에는 반가운 친적이나 지인들을 만나서 다양한 음식과 약주를 즐기게 되는데 식사 시에는 과식을 피하고, 대화를 하며 천천히 골고루 먹는 게 중요하고 약주는 자기 주량에 맞게 즐기면서 마시는 정도가 돼야 한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신장질환 등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 갑작스런 복통과 위장장애를 경험하지 않기위해 한번에 많은 음식을 섭취하기보다는 적정량의 음식을 천천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명절에는 귀성, 귀경 차량으로 장시간 운전 으로 운전자나 동행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줘 근육긴장, 혈액순환 장애, 두통, 피로, 호흡기 질환 등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운전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져야 하고, 적어도 한 시간에 1~2회는 자동차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1~2시간마다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심호흡, 체조를 하면서 신체의 각 부위를 풀어주는 것도 좋다. 졸음 운전이나 과속은 피하고, 평소보다 느린 속도로 운전을 하는 것이 좋고, 조금이라도 졸리면 환기를 시키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