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는 보물이우다 124. 모기예보

모기예보 들어본 젝 이수광? 난양, 네이버 검색ᄒᆞ단 일기예보도 아니고 모기예보옌 ᄒᆞᆫ 글을 보게 뒈언마씀. ᄒᆞ구테 모기예보가 어디서 어떵ᄒᆞᆫ 정보를 알려주는 것산디 ᄌᆞᆺᄌᆞᆺ이 ᄉᆞᆯ펴보난양, 모기로 사름덜이 피해 입으카부덴 서울시에서 멩글아 논 정보에 이십디다게. 집 주벤이서 모기가 하영 나옴직ᄒᆞᆫ 날은, 집 소곱이 고망 고망덜을 ᄆᆞᆫ ᄎᆞᆽ아내영 모기망시리로 잘 막아노렌 미릇 알려줌도 ᄒᆞ곡, 모기알 하영 싸 놤직ᄒᆞᆫ 물ᄀᆞ랑창이 ᄀᆞᇀ은 딘 관에서 ᄎᆞᆽ아 강 소제도 ᄒᆞ여논덴마씀. 그추룩 이디 저디서 모기 제와가민 멩심ᄒᆞ여사 ᄒᆞᆯ 일덜을 ᄌᆞᆷ상시리 ᄒᆞ루 ᄒᆞ루 알려주는 정보가 모기예보랍디다게. 경ᄒᆞᆫ 글을 보멍 ᄎᆞᆷ말로 사름이 하영 사는 서월은 ᄐᆞ나긴 ᄐᆞ나구나 ᄒᆞ는 셍각도 들어지긴 ᄒᆞᆸ디다.

경ᄒᆞᆫ디양, 모기신디 안 물리는 방벱은 모기장 소곱이 질인 거 ᄀᆞᇀ아붸어마씀. 나가 국민ᄒᆞᆨ교 댕길 적인 암만 더운 날이라도 모기장 친 ᄒᆞᆫ 구들에 식ᄉᆞᆯ덜 ᄆᆞᆫ 담아젼 ᄌᆞᆷ자난마씀. ᄌᆞᆷ자당 오좀이라도 ᄆᆞ류왕 일어사가민 모기장 펄락거리지 말앙 ᄉᆞᆯᄒᆞ게 나갓당 들어오라이!” 어멍이 그추룩 ᄀᆞᆮ는디도 모기장을 데멩이 우티로 걷어올리멍 나갓닥 들엇닥 ᄒᆞᆫ 날이민 성덜은 너 따문 모기 들언 나 ᄉᆞᆯ 튿어먹어분 거 봐바. 너 따신 ᄌᆞᆷ자당 오좀 싸레 나가지마!” 경 웨닥질ᄒᆞ멍 날 모기 ᄃᆞ령오는 아이옌 놀려난 젝도 하낫수다게.

모기장에 부뜬 모기가 몸질 제운 우리 막둥이 피를 ᄈᆞᆯ아먹어보젱 트멍 노렴시민, 우리 어멍은 인정ᄉᆞ정 읏이 모길 패ᄆᆞᆺ앙 모기시체 멩글아불어마씀. 고망 ᄄᆞᆯ롸진 모기장 트멍이로 모기가 도독개 모냥 소곱더레 들어산 날이민, 성덜은 피 ᄈᆞᆯ아먹은 배붕뎅이 모길 죽이노렌 와작착 와작착 태작ᄒᆞ는 소리로 모기장 소곱인 피 터지는 전쟁터가 뒈부는 거라양. 그추룩 ᄋᆢ름만 뒈민 모기장 ᄒᆞ나 놩 모기전쟁이 벌어져낫수다.

ᄒᆞ기사양, 나도 아이덜 두릴 땐 ᄌᆞᆷ자당 모기 소리 ᄒᆞᄊᆞᆯ만 나도 와들랑이 일어낭 모기 잡노렌 모기영 조고만이 심벡ᄒᆞ들 안ᄒᆞ엿수다. 아이덜 연ᄒᆞᆫ ᄉᆞᆯ에 모기가 ᄉᆞᆯ쩩이 ᄃᆞᆯ롸부떠나민, 아인 두드레기 낭 몸뗑이 ᄇᆞᆨᄇᆞᆨ 긁어가멍 앙작ᄒᆞ곡양. 그추룩 모기가 들엉 아이덜 못ᄌᆞᆫ디게 ᄒᆞ곡, 짚은 ᄌᆞᆷ을 ᄆᆞᆫ ᄃᆞᆯ아나게 멩글아부는 날은 똑기 나 손이로 모길 잡아불어사 ᄒᆞᆸ네께. 경 안ᄒᆞ엿당은 눈 부찔만 ᄒᆞ민 모기가 사름을 놀려먹듯 웽웽거리멍 북베길 뒈싸지게 ᄒᆞᆸ주마씀. ᄒᆞᆫ밤중이 서방이 술을 푸데로 질엉 겨들어와도 바락이 ᄒᆞᆫ 곡지 웨울러불민 소곱이라도 ᄒᆞᄊᆞᆯ 풀리주만, ᄑᆞ리만도 안 ᄒᆞᆫ ᄒᆞ끌락ᄒᆞᆫ 모기가 올케로 사름 데멩이 뚜깡을 ᄋᆢᆯ아지게 멩글아부는 거라양.

영ᄒᆞ나 정ᄒᆞ나 모기 제울 땐 전기 꼽앙 씨는 하간 신식 모기약도 베랑 씰메 읏고양, 아이덜 키우멍 써 보난 ᄇᆞ들ᄇᆞ들ᄒᆞᆫ 망시리 모기장이 질 좋은 무기랍디다.

이지금은 시대가 좋아노난 모기장도 애기침대에 치는 것부떠 공원이나 산 ᄀᆞᇀ은 디 놀레 뎅길 적이 씨는 것ᄁᆞ장 ᄎᆞᆷ말로 ᄋᆢ라찔로 씨멩이 좋게 멩글아 놘 불세나게 ᄑᆞ는 거 ᄀᆞᇀ읍디다. 육지 어느 절간이선 모기장음악축제, 강원도 어느 ᄒᆞᆨ교에선 모기장영화축제도 벌려나십디다. 마직ᄒᆞᆫ 모기장을 절간 마당이나 ᄒᆞᆨ교 운동장더레 쳐 놩 모기장 소곱이서 밤하늘에 뜬 벨을 보멍 음악도 듣곡, 영화도 보곡 ᄎᆞᆷ말로 신세계 웰빙이 ᄐᆞ로 읏인 거 ᄀᆞᇀ아뷉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