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 서귀포시 습지도시 인증서 수여식
생태계 기반 환경정책·문화도시 발전 방안 논의·자문 등 진행 성과
지난 5월 람사르 습지 인증을 받은 서귀포시 남원읍 물영아리오름 습지에 대한 습지 도시 인증서 수여식이 지난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14차 람사르습지협약 당사국 총회(5~113일)에서 진행됐다.
이번 제14차 람사르습지협약 총회에는 ‘사람과 자연을 위한 습지행동’을 주제 아래 172개 당사국이 모였다. 서귀포 물영아리오름 습지를 포함 13개국 25도시가 인증서를 받고 각자의 장점을 알리는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제14차 람사르습지 협약 당사국 총회 중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서 수여식에는 서귀포시(물영아리오름), 고창군(운곡습지,고창갯벌), 서천군(서천갯벌)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람사르습지 인증 도시는 2018년 인증된 제주시(동백동산 습지), 순천시(순천만), 창녕군(우포늪), 인제군(용늪) 4개 도시와 올해 인증된 3개 도시를 포함하여 7곳이다.
서귀포시는 총회 기간 무손다 뭄바이 람사르 사무총장,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이성아 사무차장, 한국 정부 대표단을 면담했다. 특히 제주가 우수한 자연경관과 보존 자원이 풍부한 도시로서 2002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한 곳으로 연간 15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제적 관광지임을 소개했다.
제주가 추진하고 있는 환경정책과 생태계가 더 건강해지고 보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공유와 지원 협력을 요청했다.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는 이중섭미술관을 알리는 등 서귀포시를 문화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대한 자문도 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