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삼각산기행시축 등

유홍준 제주추사관 명예관장이 기증한 '삼각산기행시축' 일부.
유홍준 제주추사관 명예관장이 기증한 '삼각산기행시축' 일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내년 6월 30일까지 제주추사관에서 '추사와 벗들'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홍준 제주추사관 명예관장이 기증한 '삼각산기행시축'을 비롯해 추사 김정희 선생과 관련 있는 인물들의 유물을 전시한다.

삼각산기행시축은 젊은 시절 추사 김정희 선생과 부친 김노경 일행이 삼각산을 둘러보고 지은 시가 담긴 작품이다.

이와 함께 역관 이상적이 연행에 가져간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에 제찬한 인물중 한명인 청나라 학자 장요손의 인장을 선보인다.

변덕승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추사 선생은 편견 없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깊이 교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전시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예술가이자 대학자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를 엿볼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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