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오현음악부동문회(회장 김승훈)는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코로나19로 3년 만에 '제22회 신년음악회'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1952년 오현고등학교 관악대가 창단하면서 그 졸업생 출신으로 구성된 동문회는 1984년 제1회 동문음악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관악대로만 구성한 연주에서 벗어나 관악단과 성악가 및 합창단의 협연으로 눈길을 끈다. 오현동문윈드오케스트라(지휘 여대현, 김태관)가 무대를 주도하며 소프라노 강정아, 신성동문합창단, 오현OB합창단 등이 찬조출연한다.

공연의 악장을 맡으면서 69세 최고령 연주자인 강경수 단원은 "오늘 연주는 20세부터 70대 연주자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자리로, 이는 전국에서도 오현고등학교관악대가 유일무이하다"며 "공연은 수준 높으면서도 대중적인 음악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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