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작가·기획자 모인
미술 단체 '파도' 첫 단체전
제주도내 청년 신진작가와 기획자들이 모여 설립한 미술 단체 '파도'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이룸갤러리에서 첫 단체전 '반짝이는 물결이 되어'를 연다. 시각 예술을 기반으로 한 제주 청년예술인들의 열정과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단체 '파도'는 "청년 예술인으로서 실현 가능한 새로운 도전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고민성·문휘빈 기획자를 비롯해 김남훈·김원재·김진영·라군선·박민서·이주성·오지우·황준용·황희정 등 모두 9명의 작가가 뜻을 모았고, 전시에서 작품 28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 자연 속에 살고 있는 한 소녀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작품으로 승화하는 신승훈 작가를 초대했다.
이들은 "청년 예술인들이 각기 다른 장르간 경계를 허물고 함께 예술적 성장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잔물결 표면에서 매번 다르게 빛을 보이는'윤슬'과 같이, 향후 우리의 시선이 녹아 표출된 작업과 활동들에서 지역 미술계 속 청년 예술의 새로운 변화를 이룩할 수 있는 물결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전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전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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