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삼촌 역 정승연·이경진 등 선발
오는 4월 제주아트센터서 첫 무대

(사진 왼쪽부터) 순이삼촌 역 소프라노 정승연·이경진, 상수 역 테너 김성진, 큰아버지 역 베이스 이승희
(사진 왼쪽부터) 순이삼촌 역 소프라노 정승연·이경진, 상수 역 테너 김성진, 큰아버지 역 베이스 이승희

제주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주역이 새롭게 선발됐다.

제주아트센터는 오는 4월 공연하는 '순이삼촌'의 주역인 순이삼촌과 상수, 큰아버지 역을 맡을 성악가를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순이삼촌 역에는 소프라노 정승연·이경진, 상수 역에 테너 김성진, 큰아버지 역에 베이스 이승희가 최종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오디션은 순이삼촌 역 28명과 상수 역 19명, 큰아버지 역 8명 등이 접수했고, 서류와 영상심사 후 지난 11일 제주아트센터에서 대면 오디션을 진행했다.

선발된 성악가들은 4월 7~8일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순이삼촌'에서 각 배역으로 첫 무대에 선다.

김영기 제주아트센터소장은 "지난해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으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위상이 높아졌고, 전국화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주역들과 함께 제주4·3의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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