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일 문예회관서 진행

6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공연 모습.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제공
6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공연 모습.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수 있는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이 폐막했다.

제주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태관)과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심희정)가 공동 주최한 이번 축제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무대를 이어갔다.

이번 축제에서는 라이징스타 콘서트, 제주국제실내악콩쿠르 입상자 음악회 등을 진행하면서 신인 뮤지션들의 무대 기회를 제공했고, 국내 내로라하는 클래식계 교수진과 전문 연주단체 등이 무대를 꾸리면서 고품격 공연을 제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제주를 소재로 한 창작곡과 제주 역사와 풍경에 실내악 음악을 녹여낸 전시 음악회도 눈길을 끌었다.

다만 '국제 페스티벌'이라는 명성에 불구, 해외 연주자 공연이 많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다소 저조한 관객 확보도 숙제다.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졌지만 이번 축제 유료 관람객수를 1650여명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김태관 진흥원장은 "이번 축제는 대중과 포퓰리즘에 휩쓸리고 있는 상황에서 순수예술의 고유성과 중요성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실내악에 대한 도민 인식 수준도 매우 높아졌다. 관객의 부재는 국내 어느 공연에나 공통미션으로 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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