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소의 계절 봄이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

추운 겨울철 집안에 쌓였던 먼지를 털어내는등 분주해지기 십상이지만 말만큼 그리 쉽지 않은게 청소다.

봄맞이 청소법을 소개한다.

△먼지제거=아파트의 경우 베란다부터 시작하는게 순서.배수구 먼지는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뚫어낸다.다음으로 천장·커튼 레일 위·벽 등 높은 곳부터 순서대로 먼지를 털어낸다.

선반이나 장롱안 청소후엔 신문지를 덮어놓는 것도 요령.다음 청소때까지는 안심이다.먼지를 털어낸 후엔 철망·섀시·유리창 등을 청소한다.섀시문의 구석진 곳은 나무젓가락에 종이걸레를 말아 사용하면 편리하다.블라인드는 굳이 떼어내지 않더라도 물기있는 면장갑으로 몇번 훑어내리면 그만.

△물청소·걸레청소=‘위에서 아래로’‘한번에 닦아내리기’는 기본.조명기구·가구·마루 순서로 청소한다.가스레인지의 경우 부엌용 휴지로 축축하게 한 다음 물에 불은 기름때를 닦아내거나 식용유 등을 헝겊에 묻혀 닦는다.싱크대 수납장은 행주에 알코올·비눗물을 묻혀 닦고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짜낸 행주를 사용하면 효과만점.습기 건조를 위해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마무리 냄새제거=타일·목재 재질의 욕실·주방은 청소를 하면 쉽게 냄새가 제거되지만,카펫이나 커튼·소파에 밴 음식냄새·담배냄새 등은 쉽게 얼룩으로 남는 등 빼기가 힘들다.섬유류에 밴 이런 냄새나 얼룩은 그때그때 얼룩 제거제로 얼룩을 제거,중성세제로 빤 다음 헤어드라이기 등으로 건조시키는게 최선.방향제 사용은 오히려 더 불쾌한 냄새를 가중시킬수 있으므로 주의.

△생활소품을 이용한 청소법=팬티 스타킹을 긴 빗자루에 씌워 손이 닿지 않는 천장이나 가구틈,침대밑을 문지르면 정전기가 일어나 먼지를 쉽게 제거할수 있다.현관 바닥 등 물청소가 수월치않은 곳은 물에 적신 신문지를 조각조각 뿌린후 빗자루로 쓸어내고 한번씩 닦아주면 된다.한편 벽지얼룩 제거는 식빵조각으로,왁스칠이 힘든 마루바닥은 쌀뜨물을 물걸레에 적셔 닦거나 쌀뜨물을 뿌린후 마른걸레로 닦아내면 된다.<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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