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의 시율학자인 김종구 작가의 '영주십경 시·서·화'전이 오는 8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2005년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한문, 한글, 전각, 문인화 부문에서 3년 연속 입상하며 초대작가로 추대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김 작가는 2004년 제주대 미술학과에서 '영주십경 주제의 전각기법 응용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오랜 시간 후학양성과 연구에 매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의 풍광을 담은 작품 33점을 비롯해 영주십경을 주제로 한 10폭 병풍 2점 등을 공개한다.

또 과거 제주를 찾았던 유배인들이 읊은 시 등을 수록한 근체시집과 그동안 연구의 결과물을 실은 편집본도 발간했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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