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대 개인전 '위풍당당'
오는 11일부터 문예회관 

채희대 작, '록키 1977'.
채희대 작, '록키 1977'.

붓 대신 옥수수 껍질을 말아 쥐고 물감을 묻혀 그림을 그린 채희대 작가.

그의 개인전 '위풍당당'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유년 시설 강원도에서 자란 채희대 작가는 대학시절부터 삶이 머문 제주의 이미지를 풀어놓는다.

특히 그의 작품에는 수탉, 조천읍 신촌리 바다와 풀잎, 석양 등이 주를 이룬다. 

전시 소개에 따르면  전시명 '위풍당당'은 풍채나 기세가 위엄 있고 떳떳함을 뜻한다. 

작가가 표현하는 '위풍당당'은 닭장을 탈출해 당당한 기품의 수탉처럼 주변 대상을 자신의 느낌대로 해석하고 당당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재의 당당함을 표현하기 위해 화면은 밝은 색채와 모래 등의 오브제, 옥수수 껍질로 터치해 독특한 질감을 보여 준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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