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도서관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 등을 위해 도서관 자료 대출시 집까지 무료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제주도는 도내 거주 등록장애인과 국가유공상이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정 장기 요양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집에서 도서관 자료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책나래 서비스'를 연중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책나래' 회원가입 후 한라도서관 누리집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하고 서비스 대상 등록증을 첨부해 '나의 도서관(한라도서관)'에 등록하면 도서관 담당자 승인 뒤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1회 10권 이내로 30일간(반납기일 포함) 도서 등을 대출해 받아볼 수 있으며 연간 이용 횟수 제한은 없다.
한라도서관은 34만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오디오북·점자도서·큰글자도서 등 대체 자료 6000권을 확보해 제공하고 있다.
김성남 한라도서관장은 "책나래 서비스를 통해 제약 없는 도서 서비스를 지원하고 국립장애인도서관 대체 자료 공유, 독서 취약계층 순회문고 확대 운영 등 지식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예린 기자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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