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까지 광양성당
양종훈 44점 작품 선봬

양종훈 사진작가는 6월 30일까지 천주교 제주교구 광양본당에서  '교황님의 미소(Sorrisone del Papa)' 사진전을 연다. 전예린 기자 
양종훈 사진작가는 6월 30일까지 천주교 제주교구 광양본당에서  '교황님의 미소(Sorrisone del Papa)' 사진전을 연다. 전예린 기자 

5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예스러운 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 홍보대사인 양종훈 사진작가는 6월 30일까지 천주교 제주교구 광양본당에서  '교황님의 미소(Sorrisone del Papa)' 사진전을 연다.

양종훈 사진작가는 그동안 국내는 물론 유럽의 여러 나라와 몽골을 방문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활동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중에서도 최종 엄선된 44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성당 입구와 맞닿은 계단을 따라가다 보면 크고 작은 사진들이 성당 벽면에 걸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성찬의 전례가 이뤄지는 미사 거행 장면부터 어린아이와 시민들의 행렬,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머물면서 보여줬던 감동의 순간들까지. 모두 흑백 사진 속 아름다움으로 묻어나있다.

이번 전시에 앞서 양종훈 사진작가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연은 2014년 시작됐다.그해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양종훈 사진작가만 교황의 강복 장면을 촬영한 것이 인연이 돼 2023년 바티칸 초청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8월 31일~9월 4일) 몽골 방문에도 동행해 사진을 촬영했다.

몽골 방문 당시 양 사진가작는 2014년 촬영한 교황의 사진을 족자로 만들어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양종훈 사진작가는 1961년 제주 출생으로,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대에서 석사를, 호주왕립대학교에서 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대한민국의 사라져 가는 모습을 기록한 '강산별곡,' 21세기 UN이 정한 최초의 독립 국가 '동티모르,'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는 '히말라야로 가는 길' 등 그동안 10여 권의 사진집과 국내, 외에서 35회의 개인전을 가진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특히  '제주 해녀 사진 특별전' 등을 비롯해, 20년 동안 해녀사진을 찍어 오며 다양한 전시를 통해 해녀의 가치를 전 국내외로 알리고 있다.

전예린 기자

양종훈 사진작가는 6월 30일까지 천주교 제주교구 광양본당에서  '교황님의 미소(Sorrisone del Papa)' 사진전을 연다. 전예린 기자 
양종훈 사진작가는 6월 30일까지 천주교 제주교구 광양본당에서  '교황님의 미소(Sorrisone del Papa)' 사진전을 연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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