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형 제주어장편소설 『목심』 55 - 12. 중년, 십년바이러스의 탄생

겐디, 100일분 넘은 걸 받은 중이는 이레저레 휘틀휘틀 콕 콕 박아지단 죽어불고 아무것도 투약 안 ᄒᆞᆫ 중이 둘은 구석이서 숨만 ᄇᆞᆯ락ᄇᆞᆯ락ᄒᆞ단 사을 후제 ᄀᆞ읏ᄀᆞ읏ᄒᆞ멍 죽어신디 70~80일분 정도의 바이러스를 받은 중이덜은 ᄀᆞ들락ᄒᆞᆫ 냥 화륵화륵ᄒᆞ멍 두 ᄃᆞᆯ 반을 더 살아렌마씀.

그 바이러스는 피를 ᄀᆞ진 하간 목심덜신디 들어가민 혈관을 통ᄒᆞ영 똑기 심장더레 강 부떵 살멍 그 심장이 타고난 기본 수멩에 10% 정도가 더 연장뒐 가능성이 이신디, 사름신디 도움이 뒈게시리 더 정확ᄒᆞᆫ 연구를 ᄒᆞᆯ 여산이엥 ᄒᆞ멍, 그 바이러스는 역불 사름신디 디밀리지 안ᄒᆞ민 사름덜 간 돌림으로 웽기지도 안ᄒᆞᆫ다는 것이랏다.

허 ᄎᆞᆷ, 오래 살단 보난 시상이 더 좋아젼 더 오래 살아짐직ᄒᆞᆫ게.”

에이, 늙으민 죽어사주. 드러 나만 들어가믄 ᄌᆞ식덜신디 짐이나 뒈주. 무신 걸 ᄒᆞ겟노렌 더 살젱 ᄒᆞᆯ 거라게. 몰르주. 누게가 공상이라도 잘 ᄒᆞ여주민 몰라도.”

하이고 저사름 말은 이그라지다마는 때 뒈영 뒈갈라지민 서쭈와 ᄒᆞ멍 더 살고정ᄒᆞ지 안 ᄒᆞᆯ 건가?”

게메 나도 몰르주. 게나제나 ᄎᆞᆷ 좋은 시상이로고이.” “게도 사름이 그걸 맞앙 혹시라도 잘못뒈민 것도 큰일 날 거라게.” “에이, 그 정도사 다 ᄎᆞᆯ려놩덜 써먹을 테주기.”

그 뉴스를 들은 사름덜은 ᄆᆞᆫ덜 ᄒᆞᆫ곡지썩 말참녜 ᄒᆞ멍 ᄌᆞ드는 말도 싯주마는 좋아라ᄒᆞ는 말덜이 거반이랏다.

셍멩공ᄒᆞᆨ연구소 연구실에서 근무ᄒᆞ는 매꼬롯ᄒᆞᆫ 여직원덜이 ᄌᆞ동ᄎᆞ ᄒᆞ나로 퇴근을 ᄒᆞᆫ다. ᄀᆞ슬이 뒈연 서노롱ᄒᆞ여지고 ᄀᆞ실 꼿덜토 이디저디 하영 핀 ᄃᆞᆺᄃᆞᆺᄒᆞᆫ 초ᄀᆞ슬 금요일.

퇴근질 주벤엔 농ᄉᆞᄒᆞ는 밧덜토 하고 질염엔 드문드문 꼿밧덜토 싯다. 그 여직원덜은 닐이 휴일이난 한걸ᄒᆞ고 펜안ᄒᆞᆫ ᄆᆞ음으로 집더레덜 가는디 질에 부뜬 너르닥ᄒᆞᆫ 꼿밧디 박삭이 싱거진 코스모스가 활착 피여둠서 넘어가는 사름덜신디 손을 흥글어 준다. 그 ᄋᆢᇁ ᄂᆞᆽ인 울담을 넘은 밧딘 모멀꼿이 눈 묻은 드르ᄀᆞᇀ이 헤양케 피연 ᄇᆞᆫ 바당물추룩 ᄒᆞᆫ들ᄒᆞᆫ들 춤을 춘다.

히야 저거 잘도 곱다이?” “게메, 우리 저디 강 사진이나 쳥 가카?” ᄒᆞ멍 둘인 찰 질염더레 세와 놓고 ᄂᆞ린 후제 ᄒᆞᆫ 여직원이 휴대폰을 꺼네젠 가방을 ᄋᆢ는 순간,

아이고 어멍아!” “무사?” “, 저 저 중이 보라게.” 중이 ᄒᆞᆫ ᄆᆞ리가 그 여직원 가방 소곱이 싯단 바깟더레 털어지멍 질염으로 ᄃᆞᆯ아나는 것이랏다. “저거 어떵ᄒᆞᆫ 중인고이?” “게메, 아메도 우리 연구소 중이가 나 가방 소곱이 들어갓단 나온 거 닮다게. 어떵ᄒᆞᆫ 일이고게. 아이고 큰일이여이.”

그 중이는 코스모스 꼿밧딜 지난 밧담 고망으로 ᄒᆞ연 ᄋᆢᇁ이 너른 모멀밧으로 호로록기 ᄃᆞᆯ아나 불엇다. 여직원 둘이는 막 ᄌᆞ들단 올랑촐랑ᄒᆞ멍 연구소 당직실더레 신고를 ᄒᆞ여신디 거 어떵 ᄒᆞᆯ 거라. 사름덜 동원ᄒᆞ영 그 중일 잡을 수도 읏고, 닐랑 연구소장님신디 보고ᄒᆞ곡 의논ᄒᆞ여사주.”

경ᄒᆞ연, 뒷녁날 연구소에서 확인ᄒᆞ여보난 실험중이덜 가운디 70~80일분 연장기능이 이신 바이러스를 투약ᄒᆞ고 관찰 중인 중이 ᄒᆞ나임이 확인뒈엿주마는 가끔썩 실험쥐덜이 ᄃᆞᆯ아나부는 정우가 싯곡ᄒᆞ난 경 큰일이 아니렌덜 그 고비를 넹겨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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