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소암기념관서
수집된 대표작 중 40여점 선봬 

현중화 '소동파 전적벽부'
현중화 '소동파 전적벽부'

한국 근현대 서단의 거장인 현중화 선생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이달 서귀포에서 열린다. 

서귀포공립미술관 소암기념관은 오는 14일부터 7월 7일까지 소장품전 '서書의 향기, 고전古典의 깊이'를 연다. 

이번 전시는 소암 현중화 선생이 서書로 풀어낸 다양한 고전古典들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암기념관이 최근 4년간 구입과 기증을 통해 수집된 소암 현중화 선생의 대표작 40여점을 소개한다.

서귀포공립미술관 관계자는 "어떤 작품이 고전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어렵고 복잡한 개념과 철학을 말하고 있어서가 아니다"며 "그것을 접한 여러 사대의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 끊임없이 다르게 해석됐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소장품전을 통해 소암 현중화 선생의 묵취가 배어있는 다양한 고전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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