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18일 서귀포예당
김영서, 최선자 배우 출연
엄마와 딸의 서사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한편의 연극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극단 명장과 빛날영이 제작한 연극 '엄마의 봄'이 오는 16일과 18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2019년 5월 한국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같은 해 7월 미국 애틀랜타 초청 공연에서도 전석 매진을 달성한 바 있다.
'엄마의 봄'은 배우 김영서의 작가 데뷔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치매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치매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환기시키며, 엄마와 딸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과 애환을 아름답게 그렸다.
김영서 배우는 "처음 집필한 작품이라 애정이 크다"며 "무엇보다 아버지가 치매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 3년전에 세상을 떠났을 당시 병간호를 도맡아 하시던 엄마의 존재와 아버지를 많이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엄마 역을 맡은 최선자 배우는 1961년 MBC 성우1기 출신이다.최 배우는 제2회 동아연극상과 제14회 백상연극대상을 수상했으며, '전설의 고향''아현동 마님' '인어 아가씨' 등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여왔다.
딸 서영 역에 김영서 배우는 이번 작품의 집필을 맡았다.
그는 늦깎이로 연기에 입문해 연극 '관촌수필-옹점이를 찾습니다'와 데뷔작인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 출연한 바 있다.
전예린 기자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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