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호 작가 개인전
31일까지 갤러리찔레
전통문화와 현대미술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기호 작가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제주시 전농로에 소재한 갤러리찔레서 제주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박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이후 10년 만에 개최하는 전시이다.
이번 개인전에는 방사탑 기둥 연작, 영등돌하르방 연작 12점과 환상 연작 6점 등 신작 18점을 전시한다.
이번 개인전은 갤러리의 벽면에 조각 좌대를 부착해 장소성을 살린 이색적인 공간에서 실험적 전시로 기획했다.
한편 박기호 조각가의 첫 개인전은 2010년 서울 인사화랑미술제 기간 인사동 제이갤러리에서 방사탑 기둥 연작을 소개했다.
두 번째 개인전은 2015년 삼양동 올레길 벌랑마을에서 돌하르방 연작으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주최측은 "전시 도록에 이영재 평론가의 평론이 게재돼 그동안의 작품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중간 평가의 자리가 될 것이다"며 "특히 개인전의 환상 연작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그동안의 작품 성향과 비교하며, 그의 앞으로의 작품세계를 가늠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전예린 기자
전예린 기자
jyr824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