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주민과 함께하는 시와 음악의 밤 행사 성료
지역주민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무대에 출연까지 하는 '제15회 주민과 함께하는 시와 음악의 밤' 행사가 지난 17일 서귀포 관광극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시와 음악의 밤' 행사는 구도심 정방동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행사이다. 이날 정방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종로1234가동 주민자치센터 방문단을 비롯, 지역주민과 관광객 300여명이 관광극장을 가득 메웠다.
식전공연은 지역 어린이들의 무대로 채워졌다. 정방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정방동 어린이 문화학당'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어린이들이 가야금, 바이올린 공연 등을 선보였다. 또, 지난 4월 27일 열렸던 '제3회 정방의 사계를 담은 어린이 그림그리기 동시짓기대회' 동시 부문 우수상 수상자 이주학 어린이의 동시 낭송도 이어졌다.
본 공연에서는 서귀포시 홍보대사인 배우 문희경, 지역 뮤지션 '밴드이강'과 '클래지 팝콘', 지역주민이 직접 출연하는 '연 무용단'과 토평마을 노인회 국학기공 팀 등이 무대에 올랐다. 종로1234가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자매결연의 의를 다지기 위해 직접 무대에 올라 시를 낭송했으며 김정호 시인은 신석정의 '제주도는 서서'를 열연하며 낭송해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남진 정방동장은 “문화와 예술의 진정한 힘은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것”이라며 “정방동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통한 주민 행복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아 정방동주민자치위원장은 “본 행사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문화도시 서귀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