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제주인들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탐방 프로그램이 이달 말 펼쳐진다.
사단법인 제주문화역사나들이(이사장 김승욱)는 오는26일 '정의현을 움직였던 제주 사람들을 찾아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탐방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조선시대 제주 사람들'을 주제로 백종진 제주문화원 국장의 안내 및 해설 탐방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 순서로 '탐라사절 耽羅四絶' 이라고 알려진 풍수 고홍진, 복서 문영후, 의술 진국태, 풍채 양유성의 묘지를 방문한다.
두 번째로는 사헌부감찰 김계흥, 학생 오세부, 통정대부 강득민, 유학 김내용, 별감 김덕우의 묘를 찾아 비문과 문헌 등을 통해 그들의 생애를 살펴본다.
이어서 '정의현을 움직였던 제주 사람들을 찾아서' 라는 주제로 제2대 감목관 김사종, 흥덕현감 김반, 김만일 증조 김자신, 김만일 조부 김보, 예조좌랑 오정빈, 평해군수 고만첨의 묘를 찾아갈 예정이다.
끝으로 '대정현을 움직였던 제주 사람들을 찾아서'를 주제로 탐방은 마무리된다.
사단법인 제주문화역사나들이는 "이번 탐방을 통해 조선시대 제주에 부임했던 관리나 유배인 등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제주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까지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정의현을 움직였던 제주 사람들을 찾아서'는 제주의 인물 및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점심과 차량을 제공한다.
전예린 기자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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