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서 개인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오는 26일까지 스튜디오126
제주시 북성로에 소재한 스튜디오126이 개관 5주년을 맞아 새로운 전시전을 준비해 도민들과 만난다.
스튜디오126 은 오는 26일까지 김민서 개인전 '꼬리에 꼬리를 물고'를 선보인다.
김민서 작가는 올해 국립제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스튜디오126과 함께 첫 개인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의식과 무의식을 소재로 김 작가의 평면 작품 16점을 소개한다.
권주희 스튜디오126 대표는 "이번 전시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일상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분류하는 것부터 시작해 자질에 대한 탐구, 콤플렉스에 대한 고민, 넓게는 '행복'이나 '유토피아'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으로까지 확장된다"고 전한다.
김민서 작가는 작업 노트에서 "어떤 말을 들었을 때 내 생각을 더해 새로운 오해를 만들고 그 말을 한 상대방과 대면해 오해를 푸는 형상을 포토몽타주로 작업했다"며 "포토몽타주는 여러 이미지를 자르고 결합해 하나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기법이다"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작품 마지막 순서엔 "그 말 무슨 뜻이었어"라는 자막체로 쓰인 작품이 있다"며 "이것은 긴 오해 끝에 나와 상대방이 대면한 순간이다"고 전한다.
관람 시간은 매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휴관일은 없다.
전예린 기자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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