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미술학과 미전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제주 미술의 미래를 책임져갈 대학생 꿈나무들의 작품전이 열려 눈길을 끈다.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과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예술디자인대학 미술관에서 제52회 제대 미전 '엑시던트'를 연다.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과의 제대 미전은 1973년 5월 첫 회를 열어올해로 52회를 맞이했다.
제주대학교 미술학과는 통합교과 과정(순수미술, 영상, 3D매체 등)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6월이 재학생들이 수업의 결과를 전시회를 열고 있다.
주최측에 따르면 제52회 제대 미전의 슬로건 '엑시던트'는 'exit'와 'done'의 합성어로, '일상 속 변수를 예술로 탈출한다'는 의미다.
또한 차별화된 기획을 통해 관행적인 전시 형태에서 벗어난 주목적인 사건(Accident)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오픈식은 △워크숍 △DJ공연 △장학금수여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실기우수 재학생과 현직자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졸업생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약 100여명의 재학생들의 한국화, 서양화, 조소, 영상,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재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굿즈를 선보이며 전공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픈식 식전 행사에는 드라마 '알고 있지만' '고려 거란 전쟁' '청룡영화상' 등에서 소품 미술을 담당한 강혜지 졸업생을 초청해 워크숍을 진행한다.
오픈식 축하 공연으로는 미술학과 17학번 졸업생 강준혁 씨가 DJ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공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받은 제주동중학교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13일 문숙희 작가의 판화 수업이 진행된다.
제주대학교 미술학과는 "앞으로 매년 6월에 개최되는 제대 미전은 재학생의 주체적이고 차별화된 기획을 통해 볼거리가 가득한 예술 축제와 같은 전시로 쇄신해나갈 것이다"며 "지역사회 미술문화를 책임질 예비 작가들에 대한 도민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지치고 바쁜 일상 속 탈출구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예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