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강릉단오제 참여
APEC은 빛나는 제주 등 홍보 

탐라문화제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최기관인 제주예총이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남대천행사장에서 개최된 '2024 강릉단오제'에 참여했다.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난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개최되고 있다.

탐라문화제와 강릉단오제는 1998년 처음 교류를 시작한 이래 각 지역의 문화를 소개하는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이번 2024 강릉단오제에서 제주예총은 지난 제62회 탐라문화제 걸궁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한경면 민속보존회와 함께 63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제주예총은 '2025 APEC은 빛나는 제주에서' 와 '제63회 탐라문화제'를 홍보했으며, 5만여명의 강릉시민과 관광객들이 호응을 하며 1.5km 거리의 퍼레이드는 장관을 이뤄냈다.

김선영 회장은 "이번 강릉단오제에서 제주의 전통민속예술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5톤 트럭에 장비들을 실어오는 열정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한경면 민속보존회와 함께 제주의 풍부한 문화유산에 대해 다시 한 번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전통 축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며 "이를 통해 전통민속예술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해 나갈 수 있다는 점과 강릉단오제 퍼레이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제63회 탐라문화제에도 함께 참여하여 민속 문화축제가 다양성을 더 확장하며 문화향유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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