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51회 백록담전'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김용원 작 '흔적드로잉'
김용원 작 '흔적드로잉'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학생들의 축제 '제대미전'이 최근 성황리 막을 내린 가운데, 미술학과 교수와 강사진들이 대거 참여하는 백록담전이 열려 눈길을 끈다.

제주대학교 미술학과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제주시 중앙로에서 소재한 갤러리 애플에서 '2024 제51회 백록담전'을 연다.

백록담전은 미술학과 재학생을 지도한 교수·강사진들이 참여하는 전시로, 1977년 제 1회를 시작으로 올해 51회를 맞이했다.

이번 전시회는 강사진들이 자신의 원고 단위 작업물을 선보이는 텍스트 전시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에서 실기 분야에는 강민석, 손일삼, 이창희, 이승수, 이수목, 김강훈, 강연수, 강은정, 강희정, 김명수, 김 산, 김선일, 김소라, 김용원, 김유경, 김해다, 문숙희, 박한나, 배효정, 서성봉, 신승훈, 신예선, 안진희, 오승익, 유창훈, 이가희, 이미성, 임민성, 최민솔, 최혜란, 한우섭 31인 작가가 참여한다. 

이론 분야는 강지은, 권주희, 김지혜, 송준영, 이승미, 양은희 6인 큐레이터가 참여한다.  

전시 관계자는 "백록담전은 교육적인 측면과 함께 지역 미술계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동시대 미술에 대한 고민과 교류의 장으로서 의의를 지니며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행위를 넘어 동시대미술의 주요 키워드를 읽고 담론을 공유하며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예린 기자 

김선일 작 '담'.
김선일 작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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