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자구리문화예술공원 인근에 설치된 제5회 제주퀴어프라이드 행사를 반대하는 현수막 20여개를 훼손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귀포시 자구리문화예술공원 인근에 설치된 제5회 제주퀴어프라이드 행사를 반대하는 현수막 20여개를 훼손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귀포시 자구리문화예술공원에서 개최된 퀴어(성소수자)축제인 제5회 제주퀴어프라이드 행사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훼손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귀포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날 새벽 A씨는 축제가 열리는 서귀포시 자구리문화예술공원 인근에 학부모, 기독교 단체 등이 설치한 퀴어 축제 반대 현수막 20여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2024 제주퀴어프라이드 집행위원회는 13일 정오부터 서귀포 자구리문화예술공원서 제5회 '제주퀴어프라이드'를 개최해 성소수자의 권리를 높이기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2시부터는 행사장 인근에서 퀴어축제 반대측인 학부모, 기독교, 시민 단체 및 송산동 마을회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대규모 반대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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